학원에서 온라인을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블로그부터 할까요, 홈페이지부터 할까요. 둘 다 하면 좋다는 답은 도움이 안 되니,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어느 쪽이 먼저인지 정리합니다.
둘은 역할이 다릅니다
| 블로그홈페이지 | ||
| 하는 일 | 찾아오게 만듦 | 믿게 만듦 |
| 보는 사람 | 아직 우리를 모르는 사람 | 우리를 알고 확인하러 온 사람 |
| 강점 | 새 글마다 새로운 유입 | 시간표·수강료·위치를 한곳에 |
| 약점 | 플랫폼 정책에 좌우됨 | 가만히 두면 유입이 안 생김 |
| 수명 | 글 하나의 노출 기간이 짧음 | 한 번 만들면 오래감 |
블로그는 입구, 홈페이지는 목적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둘은 대체 관계가 아닙니다. 블로그로 들어온 학부모가 결국 확인하러 가는 곳이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가 없으면 블로그에서 관심이 생겨도 갈 곳이 없습니다.
학원은 왜 블로그부터 떠올리나요?
결과가 빨리 보이기 때문입니다. 글 하나만 올려도 조회수가 찍히니까요. 홈페이지는 만들고 나서도 한동안 아무 일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블로그만 있는 상태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학부모가 "○○학원"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게 블로그 글 몇 개뿐이면, 실제로 운영 중인 학원인지 판단할 근거가 약합니다. 특히 신규 학원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럼 홈페이지는 필요 없나요?
학부모가 마지막에 확인하는 정보는 대부분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수업 시간표, 수강료, 강사 소개, 위치, 연락처. 이건 블로그 글로는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글은 흘러가고 검색해서 다시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검색엔진과 AI가 "이 학원은 어떤 곳인가"를 판단할 때도 홈페이지를 봅니다. 블로그 글은 주제별로 흩어져 있지만, 홈페이지는 한 곳에 정리된 공식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정하는 기준
| 우리 학원 상황먼저 할 것이유 | ||
| 홈페이지가 아예 없다 | 홈페이지 | 찾아온 사람이 확인할 곳이 없습니다 |
| 홈페이지는 있는데 몇 년째 그대로 | 홈페이지 정비 | 옛 정보는 없는 것보다 나쁩니다 |
| 홈페이지는 멀쩡한데 유입이 없다 | 블로그 | 입구를 만들 차례입니다 |
| 둘 다 있는데 따로 논다 | 연결 | 서로 링크가 없으면 각자 떠 있는 셈입니다 |
대부분은 첫 줄이나 마지막 줄에 해당합니다.
둘 다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현실적으로 학원 원장님이 직접 두 채널을 다 굴리기는 어렵습니다. 수업이 본업이니까요. 그래서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나눕니다.
홈페이지는 한 번 제대로 만들고 반년에 한 번 정비합니다. 시간표와 수강료만 최신이면 됩니다. 블로그는 주 1회 정도, 수업하면서 생긴 이야기를 씁니다. 학습법이나 시험 정보처럼 학부모가 검색할 만한 주제가 좋습니다.
그리고 둘을 반드시 연결해 두세요. 블로그 글마다 홈페이지 링크를, 홈페이지에는 블로그 링크를 겁니다. 이 한 줄이 있고 없고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블로그는 찾아오게 하고 홈페이지는 믿게 합니다. 확인할 곳이 없는 상태에서 유입만 늘리면 새는 물통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홈페이지가 없거나 오래됐다면 그것부터, 이미 갖춰져 있다면 블로그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웹지원센터는 회원사의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함께 봅니다. 두 채널을 따로 관리하다 보면 서로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같이 놓고 보는 편이 손이 덜 갑니다. 어느 쪽부터 손대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으신다면 현재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것부터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