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건설 회사 홈페이지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 있습니다. 시공 사진은 잔뜩 있는데 문의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사진을 더 올려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사진이 부족해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공 사례가 사진만 있지 않나요?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준공 사진 여러 장이 나열돼 있는데 글자가 한 줄도 없습니다.
여기서 두 가지가 동시에 막힙니다. 검색엔진은 사진 속 내용을 읽지 못하니 이 회사가 무슨 공사를 하는지 알 수 없고, 방문자도 사진만 봐서는 우리 건물에 맞는 공사인지 판단하지 못합니다.
사례마다 서너 줄이면 충분합니다. 어디에, 어떤 건물에, 무슨 공사를, 얼마 동안 했는지. 이 네 가지만 적어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 사진만 있을 때설명이 붙었을 때 | |
| 준공 사진 5장 | 부천 원미구 5층 상가 옥상 방수 · 우레탄 2회 · 시공 4일 |
| 검색에 안 잡힘 | "상가 옥상방수", "우레탄 방수" 같은 검색어에 걸림 |
| 우리 건물에 맞는지 모름 | 비슷한 조건인지 바로 판단 가능 |
같은 사진이라도 설명 유무로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어떤 공사를 하는 회사인지 3초 안에 알 수 있나요?
첫 화면에 회사 이름과 큰 사진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은 이 회사가 내가 필요한 공사를 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건설"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방수인지 인테리어인지 토목인지 알 수 없습니다. 첫 화면에 주력 공사 종류를 글자로 적어두세요. "옥상방수·외벽보수 전문" 같은 한 줄입니다.
연락 방법이 몇 개인가요?
시공 문의는 급할 때 들어옵니다. 누수가 생겼거나 공사 일정이 잡혔을 때죠. 이때 연락처를 찾느라 페이지를 헤매면 그냥 다른 곳으로 갑니다.
전화번호를 모든 페이지에 보이게 두시고, 휴대폰에서는 눌러서 바로 걸리게 하는 게 좋습니다. 문의 폼만 있는 것보다 전화번호가 훨씬 잘 작동합니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이 보는 순서
| 순서확인하는 것없으면 | ||
| 1 | 무슨 공사를 하는 회사인가 | 바로 나감 |
| 2 | 우리 지역에서 하는가 | 바로 나감 |
| 3 | 비슷한 공사를 해본 적 있는가 | 신뢰가 안 생김 |
| 4 | 실제 있는 회사인가 | 문의를 망설임 |
| 5 | 어떻게 연락하나 | 포기함 |
4번은 사업자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가 있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고쳐야 할 순서
한꺼번에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순서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첫째, 첫 화면에 주력 공사와 지역을 글자로 넣습니다. 하루면 됩니다. 둘째, 시공 사례에 설명을 붙입니다. 사례 하나당 서너 줄이면 되고, 오래된 것부터 다 할 필요 없이 대표적인 것 열 건 정도면 충분합니다. 셋째, 연락처를 모든 페이지에 둡니다. 넷째, 사업자 정보를 푸터에 넣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검색엔진이 읽을 내용이 생기고, 방문자가 판단할 근거가 생깁니다. 그다음이 검색엔진 등록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문의가 없는 이유는 대부분 사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글자가 없어서입니다. 검색엔진도 사람도 읽을 것이 있어야 판단합니다.
웹지원센터는 회원사 홈페이지를 볼 때 이 순서로 점검합니다. 시공업은 사례가 곧 자산인데 그 자산이 사진 파일로만 남아 있는 경우가 유독 많습니다. 이미 찍어둔 사진에 설명만 붙여도 달라지는 부분이 크니, 그것부터 해보시길 권합니다.


